2025.07.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기상청 제공

사람인 "국내 기업 중 58.2%, 설 상여금 지급 계획"

직원 1인당 지급 예정인 상여금 평균 77만원…대기업-중소기업간 상여금 격차 1.8배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6곳이 올해 설 명절에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들 기업이 직원 1인당에게 지급할 상여금은 평균 7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이 국내 기업 1059개사를 대상으로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중 58.2%가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4년 조사 결과 49.4%보다 8.8%p 증가한 수치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사기와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60.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2.5%)’ ▲‘설 지출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서(12.3%)’ ▲‘지난해 실적이 좋아서(8%)’ ▲‘회사 재무 상태가 개선돼서(3.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설 상여금 지급 예정인 기업들의 1인당 평균 상여금은 77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회사 규모별로 성과급 차이는 큰 것으로 파악됐다. 대기업의 경우 평균 131만원, 중견기업 106만원, 중소기업 73만원순으로 대기업 평균 상여 금액이 중소기업의 1.8배에 달했다.

 

설 상여금 지급 방식으로는 ‘별도 상여금 지급(49.5%)’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정기 상여금 지급(46.9%)’, ‘정기 상여금 및 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3.6%)’ 등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443개사)은 그 이유로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39.7%, 복수응답)’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외에 ▲‘명절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27.8%)’ ▲‘재무상태 악화 등 지급 여력이 부족해서(26.4%)’ ▲‘불경기 등 내외부 환경이 어려워져서(17.8%)’ ▲‘지난해 목표 성과를 달성하지 못해서(11.5%)’ 등이 설 상여금 미지급 이유로 나타났다.

 

이와 별개로 조사에 응한 기업 중 76.6%는 올해 설 명절에 직원들에게 선물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직원 1인당 선물의 평균 예산은 5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선물 품목으로는 ‘햄, 참치 등 가공식품(45.3%,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한우·생선·과일 등 신선식품(32.3%)’, ‘상품권, 기프티콘(17.1%)’, ‘비누, 화장품 등 생활용품(12.7%)’,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10.2%)’ 등의 순이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