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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트럼프發 위험 선호에 낙폭 확대…1,435.5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확대하며 1,430원 중반대로 물러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직후 관세정책 관련이 발언이 우려했던 것만큼 강하지 않다는 판단 속에 위험선호 분위기가 조성됐다.

 

22일(한국시간)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6.20원 하락한 1,4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반) 종가 1,439.50원 대비로는 4.00원 낮아졌다.

 

1,440원을 다소 웃돌던 달러-원은 뉴욕 거래로 넘어오면서 1,440원 아래로 내려선 뒤 조금씩 레벨을 낮추는 양상을 보였다.

 

트럼프 취임 당일인 지난 20일 휴장한 뒤 재개장한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정책에 상대적으로 더 크게 긍정적으로 반응해온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17500] 2000지수는 1.5% 넘게 오르며 급등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과 함께 고율 관세를 발표하진 않았지만, 다음 달 1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아직은 낙관론에 더 무게가 실리는 양상이다.

 

TD증권은 보고서에서 "시장은 여전히 트럼프가 발표한 일련의 행정명령을 소화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여전히 안도감이 있다"고 평가했다.

 

노르디아의 얀 폰 게리히 수석 전략가는 "그(트럼프 대통령)가 관세로 시작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나중에 관세가 부과되지 않으리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의 경우, 지금은 모든 게 트럼프에 관한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유럽 거래에서 108.8 근처까지 오른 뒤 하락 반전했다. 달러인덱스는 달러-원 야간 거래 마감 무렵에는 108 안팎 수준까지 후퇴했다.

 

오전 2시 57분께 달러-엔 환율은 155.525엔, 유로-달러 환율은 1.0425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7.2596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2.9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7.73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43.90원, 저점은 1,432.90원으로, 변동 폭은 11.0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7억4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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