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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美 서비스업 실망에 낙폭 약간 확대…1,443.5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소폭 확대했다.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미국의 서비스업 관련 지표가 예상보다 나쁘게 나오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6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9.40원 하락한 1,44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반) 종가 1,444.30원 대비로는 0.80원 낮아졌다.

 

유럽 거래에서 낙폭을 다소 줄이는 흐름을 보이던 달러-원은 뉴욕 장 들어 미국의 경제지표들을 소화한 뒤 다시 후퇴했다. 미국의 민간고용은 예상보다 양호했으나, 시장의 주목도가 더 큰 서비스업 업황은 반대 양상을 나타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1월 민간고용은 전달보다 18만3천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15만명)를 상당히 웃돌았을 뿐 아니라 전달 수치는 12만2천명에서 17만6천명으로 크게 상향 수정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8로 전달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은 계속 웃돌았으나 예상치(54.3)에는 못 미쳤다.

 

ISM의 스티브 밀러 서비스업 경기조사위원회 의장은 "많은 응답자는 열악한 날씨 조건이 사업 수준과 생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면서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많은 패널이 잠재적인 미국 정부의 관세 조치와 관련된 준비나 우려를 언급했지만, 현재 사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서비스업 PMI 영향에 글로벌 국채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한때 4.4090%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작년 12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뉴욕 오전 장중 107.293까지 밀렸다. 지난달 2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포렉스라이브의 애덤 버튼 수석 외환 분석가는 "특히 시장은 중국이 지나치게 강하게 (보복 관세로) 반격하지 않아 안도했다"면서 "이는 중국이 당분간 미국의 높은 관세를 용인할 의향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오전 2시 45분께 달러-엔 환율은 152.370엔, 유로-달러 환율은 1.0417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7.2765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8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8.67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56.00원, 저점은 1,442.70원으로, 변동 폭은 13.3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25억3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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