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6 (수)

  • 맑음동두천 19.9℃
  • 구름많음강릉 11.8℃
  • 황사서울 21.4℃
  • 구름많음대전 25.3℃
  • 맑음대구 21.0℃
  • 맑음울산 15.6℃
  • 맑음광주 20.8℃
  • 흐림부산 15.5℃
  • 맑음고창 21.4℃
  • 맑음제주 18.0℃
  • 구름조금강화 16.7℃
  • 구름조금보은 21.9℃
  • 맑음금산 23.9℃
  • 맑음강진군 16.3℃
  • 맑음경주시 16.1℃
  • 흐림거제 16.3℃
기상청 제공

금융

달러-원, 美 소비 부진에도 1,440원은 상회…1,441.9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약간 확대했다.

 

미국 경제의 축인 소비 관련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게 나온 여파에 글로벌 달러가 약세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달러-원은 1,440원 선이 뚫리자 반등 양상을 나타냈다.

 

15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5.60원 하락한 1,44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반) 종가 1,443.50원 대비로는 1.60원 낮아졌다.

 

1,440원 부근에서 소폭 등락하던 달러-원은 뉴욕 장 들어 미국의 지난 1월 소매판매가 발표되자 1,437.40원까지 하락하며 일중 저점을 찍었다.

 

이후 거래 마감까지는 낙폭을 되돌리는 흐름이 연출되며 1,440원 선이 회복됐다. 주말을 앞둔 가운데 거래는 평소보다 상당히 적은 편이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9%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3월(-1.1%)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시장 예상치(-0.1%)를 크게 밑돌았다.

 

작년 12월 수치가 전월대비 0.4%에서 0.7%로 상향 조정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한파와 캘리포니아 지역의 산불, 관세 도입 전 소비자들이 구매를 서두른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 배경으로 거론됐다.

 

소매 판매에 대한 실망감에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5% 선 아래로 급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상반기 중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살아났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217500] 시장전략 책임자는 "소비심리 보고서가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음을 보여준 바 있는데, 오늘의 약한 소매판매 수치가 이를 확인시켜줬다"라면서 "그러나 이러한 둔화는 연준에 좋은 소식이며, 균형을 금리 인하 쪽으로 조금 더 기울게 한다"고 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소매판매 발표 직후 106.5 부근까지 하락,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낙폭을 축소했다.

 

오전 2시 50분께 달러-엔 환율은 152.298엔, 유로-달러 환율은 1.0506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7.2519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7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8.31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45.40원, 저점은 1,437.40원으로, 변동 폭은 8.0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6억1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1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성질이 고약하다”에서 본 리더의 그릇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국가, 지지체, 법인, 단체 가족 등 인간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들에는 CEO, 즉 조직의 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조직의 장이 유능하냐 무능하냐에 따라 그가 이끄는 조직은 백만대군을 가지고도 고구려의 소수 군사에 패한 당나라의 지리멸렬한 군사조직이 되기도 하고 임진왜란 시 10척의 배로 일본의 수백 척 왜선을 물리친 연전연승의 조선수군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조직의 장의 위치는 그가 가지는 재주와 기질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질 수밖에 없는 조직의 미래와 운명을 불가역적으로 결정하게 만든다. 필자는 우연히 물개영화를 보다 한 내레이션의 문구가 인상에 남았다.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주는 멘트였는데, 물개가 얼굴은 귀엽게 생겼지만 성질이 고약해 쓰다듬지 말라는 말이었다. 여기서 ‘성질이 고약하다’는 어원의 출처를 캐보면 옛날 우리나라 최대의 성군이라 일컫는 조선의 세종대왕이 등장하게 된다. 한글을 창제하고 영토를 확장하고 장영실 같은 천민을 발굴해 과학 창달을 이뤄 당대에 태평 치세를 이룬 그에게 ‘성질이 고약하다’라는 어원의 출처가 등장하다니 뭔가 재밌는 일화와 후대들에게 시사하는 레슨이 있음은 분명해보였다. 그
[탐방] 공정경제 선도하고 국민안전 수호하는 '수도 서울세관 조사 1국'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고석진) 조사1국은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불법·부정무역과 불공정행위 등 공정한 거래질서를 훼손하는 중대범죄 단속에 총력을 기하고 있으며, 특히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서 사이버 범죄가 지능화·대형화 되면서, 서울세관 조사1국 직원들은 전방위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며 불법 온라인 거래 단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사1국은 서울세관만의 특징적인 지리‧환경‧업무적 변수에 발맞춰 정확한 정보분석을 통한 적시 대응으로 수도세관 조사국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탐방에서는 이처럼 끊임없이 국민들의 건강과 경제안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서울본부세관 조사1국의 주요 역할과 성과, 그리고 역동적인 활동상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서울세관 조사1국, 불법 무역 단속 강화 서울본부세관 조사1국은 관세범, 대외무역사범, 민생 및 국가경제 침해사범, 마약범죄에 대한 정보 수집과 분석, 그리고 범칙 수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조사1국은 조사총괄과, 조사1관, 조사2관, 특수조사과, 디지털무역범죄조사과, 조사정보과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의 건강 보호와 공정경제질서 수호를 위해 노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