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DB산업은행 본점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209/art_17404677779702_f5c361.jpg)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26일자로 정책자금 잔여대출금 1조3800억원을 전액 상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 상환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완료 후 아시아나의 재무구조 개선과 신용도 상승에 따른 것으로 향후 아시아나는 대한항공의 자회사로서 경영정상화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기간산업안정기금 등 채권단은 아시아나 정상화를 위해 투입한 정책자금 3조6000억원을 전액 회수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아시아나는 2019년 회계이슈 등에 따른 시장조달 기능 악화와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여객수요 급감에 따른 산업경쟁력강화 차원에서 각각 1조6000억원, 2조원 등 총 3조6000억원을 채권단으로부터 지원받은 바 있다. 이후 현재까지 순차적으로 상환에 1조3800억원의 정책자금 대출이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기업결합을 통해 아시아나에 대한 지원금을 전액 회수하고 고용안정 및 국내항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향후 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과제에 대하여 항공산업의 발전 차원에서 지속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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