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흐림동두천 4.6℃
  • 구름많음강릉 10.3℃
  • 연무서울 5.6℃
  • 연무대전 6.6℃
  • 연무대구 6.4℃
  • 연무울산 9.5℃
  • 연무광주 8.6℃
  • 구름조금부산 11.2℃
  • 구름많음고창 8.3℃
  • 구름많음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6.0℃
  • 구름많음보은 3.9℃
  • 구름많음금산 4.4℃
  • 구름많음강진군 9.8℃
  • 구름많음경주시 9.5℃
  • 구름많음거제 8.3℃
기상청 제공

게임문화재단, 제 10대 유병한 신임 이사장 취임

게임산업 변화 속 혁신과 창조 강조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재단법인 게임문화재단이 제9·10대 이사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26일 게임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 제9대 김경일 이사장(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 이임하고, 제10대 유병한 이사장(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행사 장소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호텔 엘리에나 그랜드볼룸이었다.

 

게임문화재단은 국민의 건강한 게임문화를 확립하고, 게임산업 발전과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설립된 기관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게임과몰입 예방과 치유 ▲게임 콘텐츠 등급분류 및 이용자 보호 지원 ▲게임 관련 다학제 연구 및 게임 리터러시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이사장 교체는 이러한 재단의 운영 방향과 정책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김경일 이사장은 심리학자로서 게임의 긍정적 가치와 교육적 활용 가능성을 강조해왔다. 그가 이끄는 동안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문화적, 교육적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 및 정책적 노력이 이루어졌다.

 

반면 새롭게 취임한 유병한 이사장은 행정 관료 출신으로, 게임산업 육성과 해외 판로 개척 등 실질적인 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인물이다. 그가 이끌어갈 재단의 방향성 역시 보다 산업적, 정책적 측면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 신임 이사장은 1990년대 중후반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게임산업 관련 정책을 담당하며, 국내 게임산업의 초기 성장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과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게임 및 저작권 관련 정책을 주도했다. 최근까지는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소프트웨어(SW) 및 IT산업 발전에도 기여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유 이사장은 “현재 게임업계는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특히 AI(인공지능) 시대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게임 산업도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 산업계와 협력해 도전의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 혁신과 창조를 통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건강한 게임문화 확산을 통해 정부의 게임산업 진흥종합계획을 뒷받침하며, 게임문화재단이 게임산업 발전의 튼튼한 토양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