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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문화재단, 제 10대 유병한 신임 이사장 취임

게임산업 변화 속 혁신과 창조 강조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재단법인 게임문화재단이 제9·10대 이사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26일 게임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 제9대 김경일 이사장(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 이임하고, 제10대 유병한 이사장(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행사 장소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호텔 엘리에나 그랜드볼룸이었다.

 

게임문화재단은 국민의 건강한 게임문화를 확립하고, 게임산업 발전과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설립된 기관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게임과몰입 예방과 치유 ▲게임 콘텐츠 등급분류 및 이용자 보호 지원 ▲게임 관련 다학제 연구 및 게임 리터러시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이사장 교체는 이러한 재단의 운영 방향과 정책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김경일 이사장은 심리학자로서 게임의 긍정적 가치와 교육적 활용 가능성을 강조해왔다. 그가 이끄는 동안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문화적, 교육적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 및 정책적 노력이 이루어졌다.

 

반면 새롭게 취임한 유병한 이사장은 행정 관료 출신으로, 게임산업 육성과 해외 판로 개척 등 실질적인 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인물이다. 그가 이끌어갈 재단의 방향성 역시 보다 산업적, 정책적 측면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 신임 이사장은 1990년대 중후반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게임산업 관련 정책을 담당하며, 국내 게임산업의 초기 성장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과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게임 및 저작권 관련 정책을 주도했다. 최근까지는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소프트웨어(SW) 및 IT산업 발전에도 기여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유 이사장은 “현재 게임업계는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특히 AI(인공지능) 시대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게임 산업도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 산업계와 협력해 도전의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 혁신과 창조를 통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건강한 게임문화 확산을 통해 정부의 게임산업 진흥종합계획을 뒷받침하며, 게임문화재단이 게임산업 발전의 튼튼한 토양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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