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한은행]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에서 17억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해 내부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한은행은 내부 직원의 횡령 사실을 파악하고 감사를 시작했다.

해당 직원은 서울 압구정역 금융센터에서 2021년 12월부터 2024년 7월까지 3년간 수출입 무역 어카운트 관련 업무를 맡으며 횡령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수출입 무역 어카운트는 수출입 기업이 대금을 받고 지급하는 등 무역 거래 시 사용하는 금융 계좌를 말한다.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 관리 차원에서 환전을 하기도 하는데, 해당 직원은 이를 이용해 수출입 기업 고객 돈을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직원은 다른 지점으로 옮긴 후 퇴사했고, 며칠 전부터 잠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한은행 측은 내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는 중이며, 해당 직원의 행방을 수소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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