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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KB금융, 김옥찬 現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지주사장 선정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KB금융지주는 2015년 10월 19일 지배구조위원회를 열어 ‘를 KB금융지주 사장 후보로  김옥찬 SGI서울보증 대표이사<사진>를 추천했다. ‘김옥찬’ 사장 후보는 SGI서울보증에서의 인수인계 절차 등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KB금융지주는 국민은행의 CFO로 다년간 재임하는 동안 경영기획 및 재무관리 역량을 인정받았고 현재 SGI서울보증의 CEO를 맡아 조직을 무난하게 이끌어 온 ‘김옥찬’ 후보를 KB금융지주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정했다.

‘김옥찬’후보는 국민은행 국제부 및 싱가폴사무소 경력, 증권운용팀장, 방카슈랑스부장, 재무관리 본부장, 재무관리그룹 및 경영관리그룹 부행장을 역임하여 국제금융, 증권운용, 보험, 재무 등 금융산업의 주요 Post를 모두 경험하였으며, 경영관리 및 기획 역량뿐만 아니라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 및 글로벌 감각을 겸비한 강점이 있다.

KB금융지주측은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문성, CEO로서의 경험과 리더십, KB내부 출신으로 KB사정에 정통하고, 조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점 등을 종합   고려하여 KB금융그룹 내부에서 역량을 키운 ‘김옥찬’ 現 SGI서울 보증 대표이사를 KB금융지주 사장 후보로 추천하였으며, 향후, 지배구조 및 조직 안정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정착시키는데 그 의의가 있다.” 고 밝혔다.

아울러, “윤종규 회장을 보좌할 수 있는 적임자로 ‘김옥찬’ 후보를 선임함으로써 KB손해보험 편입 관련 PMI 추진, 증권사 인수 추진 등 KB금융의 비은행 계열사 강화 전략이 한층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옥찬 사장  사장 후보 주요 약력
56년 生/ 서울사대부고/ 연세대 법학/ 헬싱키대학원 경영/ 국민은행 방카슈랑스부장, 관악지점장/ 국민은행 재무관리본부장/  국민은행 재무관리그룹 부행장/ 국민은행 경영관리그룹 부행장/ 국민은행장 직무대행/ 現)SGI서울보증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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