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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미국ㆍ유럽 휴장 속 횡보…1,423원 마감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시간대에서도 이렇다할 변화 없이 1,423원대에서 마감했다.

 

19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4.70원 오른 1,42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 1,423.30원 대비해서는 0.30원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유럽장 휴장 속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전날 오후 9시 이후 저점은 1423.10원, 고점은 1,423.60원으로 변동 폭은 0.50원에 불과했다.

 

간밤에 가장 큰 이슈는 백악관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해임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파월 의장의 해임 가능성을 묻는 말에 "대통령과 그의 팀은 이 문제를 계속 검토할 것(continue to study that matter)"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월 의장을 두고 "끔찍하다(terrible)"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나는 파월 의장이 맘에 들지 않는다. 이미 그 사실을 알렸고, 내가 그를 내쫓고 싶다면 파월 의장은 곧바로 떠날 것이다. 정말이다"고 했다.

 

하루 만에 백악관에서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확인한 셈이다.

 

오전 3시 16분께 달러-엔 환율은 142.17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393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039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0.9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4.94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25.20원, 저점은 1,418.80원으로, 변동 폭은 6.4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32억6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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