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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2015 국세행정포럼' 토론자들

(조세금융신문=전한성 기자) 국세행정개혁위원회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주최하고 국세청이 후원하는  '2015 국세행정포럼'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가운데 토론자들이 나란히 앉아 있다.


왼쪽부터 강석훈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세형 매일경제신문 주필, 김완일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김재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호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집행위원장, 소한섭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 본부장, 정지선 서울시립대학교 부교수, 최승재 대한변호사협회 법제연구원장, 이만우(사회) 고려대학교 교수, 전규안 숭실대학교 교수, 송재현 한국공인회계사회 국세연구위원장, 윤재원 홍익대학교 부교수, 윤호중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이전오 성균관대학교 교수, 한명진 기획재정부 세제실 조세총괄정책관, 하원순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최진구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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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