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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항공우주산업 육성에 2조원 규모 금융지원 추진

KAI 등과 다자간 MOU 체결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민석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부회장, 기술보증기금 김종호 이사장이 지난 9일 우리금융 본사에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민석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부회장, 기술보증기금 김종호 이사장이 지난 9일 우리금융 본사에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일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협력 기업 육성을 위해 다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금융에따르면 이번 협약 체결에는 우리금융과 함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기술보증기금 등이 참여했다.

 

우리금융은 KAI 협력 기업과 협회 회원사에 총 2조원 규모의 포괄적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우리투자증권, 우리자산운용, 우리벤처파트너스, 우리PE자산운용 등 계열사를 통해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지원, 우주항공산업 전용 투자 상품 출시, 스타트업 투자 등 다양한 금융 설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이미 지난 2월부터 KAI와 우리은행 간의 전자구매시스템 연계를 추진했고, 내달 중 KAI 협력 기업 전용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30억원을 특별 출연해 KAI 협력 기업과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보증 비율 상향, 보증서 발급 지원 등 우대조건을 적용한 약 1천2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이밖에 KAI의 연구 개발, 시설 투자, 수출 확대 등을 위한 금융 지원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항공우주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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