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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산업

한·말레이 FTA 9차 공식협상…상품·서비스 등 8개 분야 협상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오는 15일까지 사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제9차 공식 협상을 갖는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협상에 한국 측에서는 권혜진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이, 말레이시아 측에서는 수마디 발라크리쉬난 투자통상산업부(MITI) 협상전략국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각각 참석한다.

 

양국은 지난해 3월 한·말레이시아 FTA 협상 재개를 선언하고 작년 8월 4차 협상부터 올해 4월 8차 협상까지 총 5차례의 공식 협상과 회기 간 회의를 통해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왔다.

 

이번 9차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등 양허 협상을 포함해 원산지, 경제협력 등 총 8개 분야에서 밀도 있는 협상을 추진한다.

 

권혜진 수석대표는 "아세안 유망시장인 말레이시아와의 양자 FTA 체결은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불확실성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측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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