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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보중앙회, 신한은행·중기중앙회와 노란우산 우대보증 지원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지역신용보증재단은 22일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소기업·소상공인에 안정적인 사업 영위를 위한 우대보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보중앙회는 신한은행·중소기업중앙회와 '노란우산공제 금융지원 협약보증' 협약을 맺었다.

 

신한은행에서 1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지역신보는 125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신청 업체당 최대 5천만원을 지원하고, 보증료율을 연 0.8% 이내로 일반 대비 0.2%포인트 인하한다.

 

원영준 신보중앙회 회장은 "이번 협약보증을 통해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소기업·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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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