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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1억달러 규모 사모펀드 KIC와 공동 투자

NH농협금융지주는 30일 한국투자공사와 '해외 사모펀드 공동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찬우 회장(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박일영 사장(일곱 번째)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
▲ NH농협금융지주는 30일 한국투자공사와 '해외 사모펀드 공동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찬우 회장(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박일영 사장(일곱 번째)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NH농협금융이 1억달러 규모 사모펀드 한국투자공사(KIC)와 공동 투자한다.

 

31일 NH농협금융지주는 전날 KIC와 해외 사모펀드 공동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해외 사모펀드 공동 투자를 추진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 지원 프로그램 관련 협력을 시도하기로 했다.

 

농협금융은 1억달러 규모의 사모펀드를 조성해 KIC 측과 공동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급변하는 세계 시장에서 투자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량 해외자산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협동조합 금융그룹으로서 국내외 금융기관들과 전략적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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