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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치킨값 3만원 시대…대형마트 ‘반값 전쟁’ 다시 불붙었다

이마트, 치킨 한 마리 3480원 '역대 최저가'
롯데마트·홈플러스도 맞불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최근 치킨 한 마리 가격이 3만 원에 육박하면서 외식 부담이 커졌다. 이에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 3사가 ‘3000원대 치킨’과 특가 삼겹살을 앞세워 다시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 이마트, 역대 최저가 3480원 '완벽치킨' 승부수

 

 

이마트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고래잇 페스타 쿨 썸머 세일'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대표 상품인 ‘어메이징 완벽치킨’은 100% 국내산 냉장육만 사용한 프라이드 치킨으로, 이마트 역대 최저가인 3,480원에 판매된다. 다만, 1인당 1마리로 구매가 제한돼 행사 기간 소비자의 발길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삼겹살과 과일 등 다양한 품목에서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수입산 삼겹살·목심은 5일 하루 동안 행사카드 결제 시 100g당 890원에, 국내산 삼겹살·목심은 행사 기간 내내 100g당 1,190원에 판매된다. 여름철 인기 품목인 수박, 민물장어, 전복 등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 롯데마트, '통큰치킨' 5000원에 부활…2010년 가격 그대로

 

 

롯데마트는 3일부터 9일까지 ‘통큰 세일’ 2주차를 맞아 다양한 품목을 초저가에 제공한다. 특히 2010년 출시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통큰치킨'을 당시 가격 그대로인 5,000원에 판매하며 소비자 호응을 이끌고 있다.

 

민물장어, 초밥 등 여름철 보양식을 최대 60% 할인하고, 3일 하루는 대용량 손질 돼지고기 상품 '끝장 돼지'를 정상가 대비 60% 저렴한 100g당 952원에 한정 판매한다. 제철 과일 복숭아 역시 개당 5,990원으로 저렴하게 내놓는 등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준다.

 

◆ 홈플러스, '당당치킨' 3주년 맞아 3990원 특별할인

 

 

홈플러스도 반값 치킨 경쟁에 적극 뛰어들었다. 대표 상품인 ‘당당치킨’ 출시 3주년을 맞아 3일부터 6일까지 '옛날통닭'을 한 마리에 3,990원에 제공한다. 행사 기간 중 1인 1마리로 제한해 운영된다. 홈플러스는 당당치킨 출시 이후 매년 여름 초저가 치킨 행사를 진행해왔다.

 

삼겹살 할인도 이어진다. 국내산 삼겹살·목심은 100g당 1,245원, 캐나다산 삼겹살·목심은 890원으로 판매된다. 체리·복숭아·오징어 등 여름철 식품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대형마트의 초저가 경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0년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삼겹살 가격을 10원씩 인하하며 최저가 경쟁을 벌였고, 이후 온라인 쇼핑몰이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잠시 잠잠했었다. 하지만 최근 지속된 고물가로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이 커지면서 초저가 전략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업계는 이번 초저가 경쟁이 소비자들에게는 일시적으로 반가운 소식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상품의 질이나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 가격 외적인 부분에서도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의 선택 기준이 다변화됐기 때문에 신선도 관리와 즉석 조리 서비스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가 없다면 재방문으로 연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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