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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산업

코트라, 카타르에서 'AI협력 포럼' 개최…현지시장 공략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7일(현지시간) 카타르에서 카타르 통신정보기술부와 공동으로 '인공지능(AI) 협력 포럼'을 열고 우리 기업의 AI 기술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국내의 생성형 AI 플랫폼을 활용한 전문가 대담이 진행됐고, 기술 소개 세션에서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AI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카타르의 국가AI위원회, 통신정보기술부 등과 한국의 AI 관련 기업 7개사의 현장 상담도 이어졌다.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은 "이번 포럼에서 우리 AI 기술을 카타르에 소개하고 현지 정책과 맞닿은 높은 기술 수요를 확인했다"면서 "우리 AI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지원해 AI 3대 강국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중동의 부국으로 꼽히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는 각각 'AI 전략 2031', '국가 디지털 아젠다 2030'을 발표하며 AI 도입 확대를 추진 중이다.

 

카타르 AI 시장은 지난해 4억3천만달러에서 2030년 19억4천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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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