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신성통상 산하 아동복 브랜드 탑텐키즈(TOPTEN KIDS)는 성적 의미가 담긴 영어 문구가 적힌 제품 판매 논란과 관련해 “이번 사안의 최종 책임은 브랜드에 있으며 내부 시스템 전반을 근본적으로 점검하겠다”고 사과했다.
31일 탑텐키즈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논란이 된 제품은 외부 아티스트와 협업 과정에서 제작된 제품이지만 문구의 적절성을 충분히 검토하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브랜드의 책임”이라며 “또한 협업 작가의 입장을 존중하되 이번 사안은 개인의 실수가 아닌 검수 프로세스 전반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유아 차윤아트 플리스 셋업–핑크’로 제품 상의에 부적절한 영어 문구가 인쇄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사안을 인지한 탑텐키즈는 즉시 온·오프라인 전 유통망에서 판매를 중단하고 제품 전량 회수 절차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해당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구입 시점과 관계없이 전액 환불을 진행 중이다.
또한 탑텐키즈는 해당 사안을 단순 사고로 보지 않고 관련 부서 직원들에 대한 교육 및 내부 관리 강화 조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아동 제품 디자인 검수 자문단’ 신설, 출시 전 문구·디자인 검수 2단계 심의 절차 도입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즉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탑텐키즈 관계자는 “아동 제품을 전개하는 브랜드로서 기본적인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면서 “이번 사안을 계기로 전사적인 검수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향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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