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이커머스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며 ‘소량·다품종’ 특송화물 처리가 글로벌 관세 당국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의 독질적인 스마트 관세 시스템이 중동의 심장 아부다비에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사)한국관세무역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WCO(세계관세기구) Technology Conference & Exhibition 2026’에 참가해 한국형 특송물류 운영 모델과 스마트 관세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개발원이 내세운 핵심 병기는 ‘Smart Customs Platform’이다. 이 플랫폼은 기존의 분절된 통관 프로세스를 하나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전자통관시스템과 물류 자동화 설비, 그리고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통관 효율을 극대화했다.
특히 전 세계 관세 당국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특송화물 폭주’ 문제를 해결할 실무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장을 방문한 UAE 관세 당국 관계자들은 한국의 자동화 설비가 어떻게 제도적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맞물려 작동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쏟아내며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컨퍼런스 기간 중 현지 언론과 각국 정부 관계자들의 부스 방문이 이어지며 한국형 시스템 도입을 위한 비즈니스 논의도 활발히 진행됐다. 이는 한국 관세 기술이 단순한 행정 시스템을 넘어, 하나의 ‘수출 솔루션’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갑수 한국관세무역개발원 물류본부장은 “이번 WCO IT 컨퍼런스 참가는 한국형 특송물류시스템의 글로벌 적용 가능성을 타진하는 중대한 출발점”이라며 “현지에서 도출된 성과를 바탕으로 대외 홍보와 국제 협력을 강화해 한국형 시스템의 해외 수출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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