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1.2℃
  • 맑음강릉 6.2℃
  • 흐림서울 -0.1℃
  • 맑음대전 -1.1℃
  • 맑음대구 -1.7℃
  • 맑음울산 2.1℃
  • 맑음광주 0.0℃
  • 맑음부산 3.9℃
  • 맑음고창 -2.0℃
  • 구름조금제주 7.2℃
  • 구름많음강화 1.9℃
  • 맑음보은 -6.1℃
  • 맑음금산 -4.9℃
  • 맑음강진군 -1.9℃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1.1℃
기상청 제공

정책

ISA가입 5대요령…상품내용 정확히 파악하고 최대손실 가능금액 확인해야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국민통장이라 불리는 ISA가 14일 33개 금융기관이 일제히 판매에 돌입한 가운데 금융기관 마다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르므로 가입시 상품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최대손실 가능금액을 확인해야 한다.

14일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 상임대표 조연행, 이하 금소연)은 이날 일제히 판매되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제대로 가입하는 금융소비자 ISA 가입 5대요령을 발표했다.

금융소비자 ISA 가입 5대요령은 △상품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라 △최대손실 가능금액을 확인하라 △내 투자 성향분석이 적합한지 확인하라  △ 금융사의 단정적인 정보는 절대 믿지 말자  △여유자금으로 실익을 철저히 따져라 등이다.

금소연은 “금융회사는 영리기업으로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목적은 금융소비자에게 편익을 제공하면서 수익을 얻기 위한 것으로 금융회사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금소연은 “불완전판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서는 금융소비자의 금융상품의 올바른 이해, 꼼꼼한 확인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금소연은 “금융회사는  내용이 복잡하고 전문적인 용어가 많아 일반인은 이해하기 어려운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투자성향을 재조정하거나 상품 위험도를 축소하고 장밋빛 설명으로 소비자에게 손실을 입힐 우려가 크다”며   "금융사는 상품을 판매할 때 적합성의 원칙에 따라 금융소비자에게 상품을 권유하고, 상품의 위험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금소연은 “금융회사의 불완전판매로 인한 피해 구제 신청시 투자성향분석 및 설명의무 위반에 대한 금융회사와 피해자간에 견해가 상반될 경우 계약서, 분석서, 상품설명서 등에 판매직원의 말, 지시에 따라 서명날인을 했다 하더라도 피해자가 불완전판매를 증명할 객관적인 증빙을 제시하지 못하면 불완전판매로 보지 않아 소비자피해 구제가 매우 어려우므로 가입시 신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금소연 강형구 금융국장은 “금융상품에 투자할 때 금융사를 맹신하지 말고 본인의 미래를 위해 본인의 투자성향과 투자의사에 부합되는 상품인지, 금융상품의 위험도를 꼼꼼히 확인하여 스스로 불완전판매로 인한 피해를 미리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금융소비자 ISA 가입 5대 요령 ]

1. 상품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라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은 법률행위인 계약으로 상품내용을 모르고 서명하는 것은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는 행위이다.
원본 손실 가능성 있는 금융상품은 장래의 특정 시점이나 조건에 의해 수익률이 결정되고 국내외 경제ㆍ경제외적 불확실성이 상존하여 가입할 당시의 기대 수익과 크게 달라 질 수 있다.
ISA는 상품내용, 수익구조, 수수료, 중도해지 등 상품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이해가 안 되면 자세한 설명을 듣고 정확히 상품내용을 알고 가입해야 한다.

2. 최대손실가능 금액을 확인하자
금융상품은 수익률이 클수록 리스크가 큰 반면 수수료도 많아 금융사가 예·적금 등 저위험 상품보다 위험이 있는 금융상품을 권유할 가능성이 높다.
ISA는 원본 손실 가능성이 있는 금융상품으로 현재 수익률이 좋다하더라도 장래에 하락할 수 있어 예상수익률보다 최악을 가정한 손실가능금액을 확인하여 방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장밋빛 전망이 좋을수록 내용과 조건을 확인하여 손실을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내 투자 성향분석이 적합한지 확인하라
투자성향분석은 금융사로 하여금 금융소비자의 투자목적, 재산상태, 투자경험 등 특성에 적합하게 투자를 권유할 의무를 지게 하거나 부적합한 투자권유를 금지하여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ISA를 권유하거나 판매하고자 하는 특정상품의 위험등급에 맞추어 투자성향을 조정하거나 응답을 유도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투자성향 분석을 하기 위한 문항과 자료가 사실과 일치하는지 분석 내용이 본인의 특성에 적합한지 반드시 확인한 후 서명해야 한다.


4. 금융사의 단정적인 정보는 절대 믿지 말자
금융사가 원금보장, 수익률 및 위험 등에 대한 단정적인 판단 정보를 제공하거나 확실하다고 오인을 할 수 있는 소지가 있는 설명을 하는 경우 절대 믿어서는 안 된다.
금융사는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되도록 좋은 점은 많이 부각시키고 불리한 점은 되도록 축소시키는 경향이 있다. 오늘의 대박 상품이 내일은 절망의 상품이 될 수 있다. ISA의 투자 손실은 모두 본인에게 귀속됨으로 절대적으로 본인이 판단해야 한다.


5. 여유자금으로 실익을 철저히 따져라
ISA 의무가입 기간이 대상에 따라 3년, 5년이고 일부 인출이 불가능하고, 중도해지 시 세금면제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수수료가 있는 투자 상품의 수익률이 저조할 경우 원금 손실이 커질 수 있어 여유자금으로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세제혜택의 장점이 있지만 수수료 부담으로 예ㆍ적금과 같은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경우 세후수익률과 수수료 등을 꼼꼼히 비교 확인하여 실익이 되는 상품으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