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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대신증권, 나재철 대표 재선임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대신증권이 나재철 대표(사진)를 재선임했다.

대신증권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신증권 본점에서 진행된 제5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나재철 대표를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2012년 4월 취임한 나 대표는 두 번째 연임이고, 양 사장은 세 번째 연임이다. 두 사람의 임기는 오는 2018년 3월 말까지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지원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신규선임 안건도 의결했다. 이 이사는 삼일회계법인, 대우증권, 안진회계법인을 거쳐 현재 L&C 세무회계사무소 대표를 맡고 있다.

또다른 사외이사로는 박찬수 이사와 김창봉 이사가 재선임됐다.

박 이사는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와 LIG손해보험 상근감사위원을 거쳐 현재 하비스트 대표를 맡고 있다. 김 이사는 국세청, 관세청, 산업통상자원부 정책자체평가위원과 기획재정부 공기업 경영평가단 평가위원을 거쳐 현재 중당대항교 경영학부 교수로 있다.

또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에 대한 안건도 통과됐다. 당기순이익은 연결기준으로 1361억원이며 이익배당은 보통주 500원, 1우선주 550원, 2우선주 500원으로 각각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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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