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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생명보험재단, 올해 자살예방사업 등 4대 사업 중점 추진

올해 신규 사업으로 '시니어 100세 힐링센터' 2개 설립운영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 이하 생명보험재단)이 올해 ‘자살예방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선정하는 등 우리 사회의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한다.

또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시니어 100세 힐링센터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생명보험재단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린이집 건립 및 보육사업 등 지난해 7대 사업실적에 대해 설명하고,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재단 설립취지와 생명보험의 특성을 반영해 최근 대두되고 있는 사회문제에 맞춰 그동안 추진해 온 7대 목적사업에서 ▲자살예방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등 4가지 사업으로 재편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는 이날 "창립 9년차를 맞은 재단은 7대 목적사업 편성을 자살예방, 저출산해소, 고령화극복, 생명존중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으로 개편했다"며 "분야별 생명사랑 가치 확산에 주력하고,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자살예방, 저출산·고령화, 다문화 등 최근 대두되고 있는 사회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생명보험재단은 먼저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고생명보험재단 설립 취지에 맞게 생명사랑 생명존중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자살예방 지원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농어촌 노인자살예방을 위해 지난 6년간 4,350농가에 설치한 농약안전보관함을 올해에만 7,000개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유석쟁 전무는 “농촌일수록 농약접근성이 높아 음독자살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재단이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한 지역에서는 농약 음독사고 발생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시교육청(교육부)과 연계하여 청소년 생명존중교육(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마포대교 등 16개 한강교량에 설치한 SOS생명의전화기는 지속 운영하면서 연중 6개 교량에 추가할 계획이다.

생명보험재단은 또 어린이집 지원사업과 저출산해소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생명보험재단은 건립하여 지자체에 기부한 국공립어린이집인 생명숲어린이집 운영을 통해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면서 보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생명꿈나무돌봄센터를 설치하여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고, 질 높은 보육 및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그동안 지원해 온 어린이집 건립은  지난해 설립을 시작한 인천 부평 소재 어린이집이 마무리되면 더 이상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그동안 수도권 7개 지역에서 직접 위탁운영해 온 어린이 집의 프로그램 및 특성화교육 등 운영노하우를 일반 어린이집으로 확대 보급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광명육아종합지원센터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생명보험재단은 고령화 시대에 맞춰 ‘고령화극복 지원사업’을 통해 치매노인뿐 아니라 베이비부머세대를 포함한 실버세대 전체로 확대하여 노인들이 100세 시대에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하고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시니어 100세 힐링센터' 설립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힐링센터는 은퇴 노년층과 만성질환 고위험군 노인의 운동처방 및 운동 프로그램, 영양진단 및 식당처방을 제공하고, 신체‧예술활동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올해 중 서울지역 2곳에 힐링센터를 설치하기 위해 현재 서울시 노인정책과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 성과를 토대로 확대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희귀난치성질환자 지원사업과 사회적의인 지원사업은 ‘생명존중 지원사업’으로 통합해 희귀난치성질환자들의 의료지원과 사회적 공의확산을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유석쟁 전무는 “재단은 창립 9년차를 맞이하여 사회적 변화에 맞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생명보험의 이념을 이어받아 생명존중과 생명사랑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국내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의미하는 생애보장 정신의 사회적 실천을 위해 공동으로 출연하여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생명보험재단은 그동안 생보사들이 출연한 1,100억 원의 기금으로 어린이집건립 및 보육사업, 저출산해소 및 미숙아 지원사업, 희귀난치성질환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사회적의인 지원사업, 건강증진 지원사업, 저소득 치매노인 지원사업 등 생애주기별 7대 목적사업을 선정하여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으며, 분야별 구체적인 사업을 전개해 실질적으로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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