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흐림동두천 -3.6℃
  • 맑음강릉 6.4℃
  • 구름많음서울 -2.8℃
  • 박무대전 1.3℃
  • 연무대구 7.2℃
  • 구름많음울산 8.4℃
  • 박무광주 3.3℃
  • 구름많음부산 7.9℃
  • 흐림고창 1.9℃
  • 연무제주 7.9℃
  • 구름많음강화 -4.6℃
  • 구름많음보은 0.9℃
  • 구름많음금산 1.9℃
  • 구름많음강진군 3.3℃
  • 구름많음경주시 3.2℃
  • 구름많음거제 5.6℃
기상청 제공

보험

[화제인물] 한화생명 정미경 영업팀장… 8회째 여왕상 수상

13회차 계약유지율 100%…성공비결은 정도영업과 고객맞춤형 컨설팅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한화생명 ‘2016년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여왕상을 수상한 신울산지역단 다운지점 정미경(鄭美璟, 만 41세) 영업팀장<명예 전무>이 화제다.

고객맞춤형 재정컨설팅과 의사 및 중소기업체 CEO 등을 대상으로 한 재테크 강의를 무기로 2007년, 2008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에 이어 올해로 6년 연속 수상했으며, 총 8회째 여왕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정 팀장은 2000년 FP 입문 후 16년간 매년 연도상을 수상했고, 2003년부터는 매년 전사 2등 이상의 실적을 이뤄내며 한화생명의 보험역사를 만들어가는 산 증인이다.

지난해 수입보험료(매출)로 180억원을 돌파해 움직이는 중소기업으로 불리면서도, 고객들의 계약체결 만족도를 나타내주는 계약유지율은 13회차 100%, 25회차 97.7%를 달성하며, 영업 실적뿐만 아니라 정도(正道)영업을 실천하는 FP로서 귀감이 되고 있다.

100명의 고객 중 2년 넘도록 단 2명의 고객만이 보험을 해지한 것인데, 수입보험료 규모를 감안하면 보험업계 최고 수준의 유지율인 것이다. 작년 생보업계의 평균 계약유지율은 13회차 81.7%, 25회차 70.4%를 기록했다.

고객맞춤형 컨설팅 - 의사는 ‘섬세’ vs. CEO는 ‘간결’
울산지역에서 정미경 영업팀장은 의사, 약사, 기업체 CEO 등 전문직 종사자들의 ‘재테크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정미경 영업팀장의 보유고객은 700명, 재정상담을 전담하는 고객은 300세대다.

“울산지역 1% 전문가들의 중심엔 정미경이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까다로운 전문직 고객들의 입맛을 맞춘 비결은 바로 정도(正道) 영업에 있다. 가입안내서에 있는 작은 글씨 하나도 놓치지 않고 설명한다는 정 FP명예전무는, 재무컨설팅 한 건에 평균 3시간이 걸린다.

또 정 팀장은 까다로운 의사, 약사, CEO 등 전문직 고객들을 상대로 ‘고객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 점도 성공비결이다. 고객 직업에 따라 컨설팅 화법도 다르다.

의사, 약사와 같은 고객들은 이해되지 않는 내용은 쉽게 넘어가는 법이 없다. 그래서 수익률의 근거, 수수료 체계 등 약관에 기재된 내용을 꼼꼼하고 섬세하게 설명한다. 또한 직업 특성상 시간이 부족하므로 결정의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컨설팅 한다.

반면, CEO는 복잡한 것을 싫어한다. 따라서 상품설명은 핵심만 간결히 하되,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을 제시한다. 

고객이 가입한 금융상품에 ‘이름표’를 달아라
정미경 영업팀장은 ‘FP는 보험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재무를 설계하는 사람’임을 강조한다. 그래서 정 영업팀장은 고객이 가입해 놓은 금융상품의 해지를 권유하지 않는다.

대신 금융상품 하나마다 ‘이름표’를 붙여준다. 생각 없이 가입했던 상품에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A펀드와 B적금은 부동산대출 상환용, C적립보험은 자녀 교육자금용, D연금은 55세부터 생활비’와 같이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돈의 사용처를 지정해 주는 것이다.

만나면 보험부터 권하는 일부 FP와 달리, 투자한 상품들의 가치를 살려주는 정 영업팀장을 보고 고객들이 ‘재테크 디자이너’라고 별명을 붙인 것도 이 때문이다. “고객들이 재무관리에 대한 걱정 없이 일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FP의 역할”이라는 것이 정미경 영업팀장의 철학이다. 

재테크에서 성공비결 강의까지... 연예인 못지 않은 스타강사
울산, 대구지역에서 한화생명 정미경 영업팀장의 유명세는 연예인 못지 않다. 의사, 약사 등 의료계 종사자 대상의 재테크 강의는 물론, 교육컨설팅 업체 및 대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성공비결 강의도 진행한다.

정미경 영업팀장은 자신의 재무컨설팅 노하우와 강의 스킬을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다. 10여년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만큼 자신보다 더 뛰어난 후배를 양성해 보험여왕의 자리를 물려주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바쁜 시간을 쪼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공개강의를 하는 것도 ‘FP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자처한 일이다. 어떻게 돈을 관리해야 할지 모르는 서민들의 주변에 자신과 같은 전문지식을 갖춘 FP들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뿐만 아니라 본인 이름의 장학회를 설립해 경제사정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기금을 2012년부터 지원하고,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재테크 강의 등 재능기부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자그마한 체구이지만, 13만 생명보험업계 전체 FP중 가장 으뜸인 신화적인 영업실적과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전인미답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