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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신세계百, 29일 ‘만원의 행복 대박 백(Bag)’ 이벤트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행사 첫날인 29일 단 하루 동안만 12개 전점에서 만원의 행복 대박 백(Bag)’ 이벤트를 진행한다.

 

만원의 행복 대박 백이란 3~4만원 상당의 여러 개의 인기 가공식품을 랜덤으로 하나의 가방(Bag)에 넣어 1만원에 판매하는 것이다. 조미료세트부터 이탈리아 수입브랜드 파스타 세트까지 주방의 인기 상품이 담길 예정이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29일부터 가을 정기세일과 함께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역대급 할인 행사로 준비해 정부에서 진행하는 내수 활성화 대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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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