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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g 소포를 10km거리까지 ‘드론 택배’…2020년 상용화

이랩코리아-우정산업본부, 자동화 서비스 추진


(조세금융신문=유명환 기자) 무인항공기(이하 드론) 시장 열기가 뜨겁다. 업계는 드론 관련 시장이 2025년까지 65억달러(약 7조1000억원)까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우리나라도 2014년 드론 산업을 국가 신(新)성장 동력 핵심산업으로 지정하며 첫 걸음을 내디뎠다. 

국토교통부는 CJ대한통운, 현대로지스틱스 등 드론 사업 시범사업자를 선정해 이르면 내년 현장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또한 우정사업본부와 항공우주 및 군수 제조업체인 이랩코리아가 참여, 우체국 택배사업 촉진을 위한 드론의 이륙부터 비행, 배송, 귀환까지 전 과정의 완전 자동화를 추진 중이다. 

이랩코리아는 드론택배의 실증을 위해 전남 고흥의 섬 지역과 강원 영월의 산간 지역에 테스트 베드(test bed)를 구축하고 이르면 내년 4월까지 택배용 드론의 핵심기술인 실시간 지상제어시스템과 비행운영제어시스템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섬이나 산간지역에 가까운 우체국 드론 탑재차량에서 무게 10kg 미만의 소포를 보내면 비행거리 10km, 왕복 40분내 비행시간의 배송장소까지 안전하게 배송을 마치고 귀환할 수 있는지가 이번 검증의 핵심이다.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되면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물건을 배송하는 단계와 배송지에서 소비자의 집 문 앞까지 배송하는 단계를 거쳐 오는 2020년 도서 벽지와 산간 오지, 2022년 국내 도심지역까지 드론 택배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드론을 활용한 여러 산업 중 가장 주목받는 시장은 유통업체의 물류배송이다. 드론은 기동성을 앞세워 택배산업의 가장 큰 고민인 비용과 시간을 줄여주고, 도로가 없는 지역의 배송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의 IT기업 아마존과 독일의 도이치 포스트는 각각 ‘프라임웨어’와 ‘파셀콥터’라는 드론을 이용해 물품 배송 시범운영을 완료하여 공중물류 전쟁 초읽기에 돌입했다. 

일본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라쿠텐을 비롯해 물류·통신 대기업 열 곳이 참여하는 드론 배송 민관 공동프로젝트 추진이 한창이다. 

중국은 드론 시장점유율 60%를 차지하는 DJI 드론 제조업체를 보유한 강국답게 최대 온라인 장터 타오바오, 국제특송 서비스 사업을 하는 SF익스프레스 등을 중심으로 드론 상용화에 적극적이다. 남들보다 빠르게 상품을 배송해야 하는 업계의 생존 전략이 ‘드론 택배’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 드론 택배를 선보이고 있지만 상용화에 성공한 나라가 아직  없다”며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우리 기업과 같은 곳들이 물품·환경 감지기술, 하강기술 등 하드웨어와 운영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등 수준 높은 기술 개발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규제완화 등의 정부정책이 맞춰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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