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친박 최경환 의원이 탄핵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은 성명을 통해 “우리 손으로 만든 대통령을 탄핵의 심판대 위에 올리는 날, 우리 모두가 역사의 죄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곡히 호소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경환 의원은 “하루가 멀다 않고 쏟아지는 대통령을 둘러싼 이야기들은 지난 10여 년 동안 대통령을 지켜봤던 저로서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일들”이라며 “지금도 대통령이 국가와 국민을 방치하고 나 몰라라하면서 최순실 일가를 챙겨주려고 했다는 비난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최경환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그가 누굽니까?”라고 되물은 뒤 “당과 보수정치, 그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그 곳이 길바닥이든 기름때 낀 바위틈이든 손목이 으스러지든 얼굴에 칼이 들어오든 결단코 주저함이 없어 우리들의 맨 앞줄에 서서 오늘까지 20년 동안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해 살아온 지도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기간 동안 단돈 1원도 자신을 위해 챙긴 적이 없는 지도자”라면서 “저에게 단 한 번도 부당하고 불의한 지시나 일을 이야기 한 적이 없는 지도자”라고 했다.
또 최 의원은 “우리는 법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의혹만으로 대통령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며 “국정조사와 특검이 이제 막 시작된 상황에서 탄핵은 정치적으로나 법적으로 그리고 인간적으로도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우리가 선택하는 것은 박근혜의 운명보다 더 큰 대한민국의 운명이어야 한다”며 “우리가 선택하는 나라의 운명, 그 운명에 대한 책임도 고스란히 우리의 몫”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택에 따라 더 세차게 몰아닥칠 혼란을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며 “혼란을 최소화하려는 대통령의 마지막 충정을 다시 한번 이해하고 받아들여 달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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