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정부는 이번 고병원성 AI가 중국에서 넘어온 철새로 인한 유입으로 확산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3일 농식품부 검역본부는 그간 고병원성 AI(H5N6) 발생에 대한 역학조사 중간 결과를 통해 철새 이동경로와 주변국 H5N6형 발생을 볼 때, 겨울철새의 번식지인 중국 북쪽지역에서 감염된 철새가 국내로 이동하면서 유입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철새 이동경로를 따라 감염된 철새가 주로 서해안 지역을 광범위하게 오염시키고, 오염된 지역에서 사람, 차량(기구), 소형 야생조수류(텃새 등) 등을 통해 농장내로 바이러스가 유입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농장 주변의 오염된 환경에서 축주나 농장방문자가 적절한 소독절차 없이 농장을 방문하거나, 사료․왕겨․약품 등 물품 반입 또는 알 등을 반출하는 과정에 오염원이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이번 발생농장 중 인근에 저수지 및 하천 등이 위치한 농장은 102건(73.9%)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농장 인근의 텃새 등 야생조수류가 농장이나 축사로 침입해 오염원이 유입돼 급속도로 확산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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