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6,300만 원 상당의 수표를 주워 주인을 찾아 준 고교생이 표창을 받게 됐다.
16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3시경 춘천기계공고 정배준 군이 하교하던 중, 6300만원 상당의 수표를 주워 후평지구대에 방문 신고했다.
이후 후평지구대 경찰관이 농협에서 수표번호 조회를 통해 분실자를 확인한 후 곧 바로 수표 주인 송모(55)씨에게 연락하여 수표를 돌려주었다.
수표를 돌려받은 송 모 씨는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 수년간 모은 적금을 해약하고 집에 가는 길에 잃어 버렸다”며 “몇 시간째 돈을 찾기 위해 걸어온 길을 수 차례 지나가며 찾았는데, 정말 감사하다”라고 했다.
한편 정 군은 “돈을 발견하자마자 경찰에 신고해 빨리 주인을 찾아 주어야겠다”는 생각에 곧장 지구대를 찾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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