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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상호 기자, 崔씨 집안 추적...제대로 탐사보도 보여주나?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최태민 일가의 재산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이상호 기자는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1990년대 당시 조 단위의 동산 재산이 역삼동 본가에 있었다”는 최순실의 이복오빠인 최재석의 증언을 토대로 이 같이 언급했다.

이어 이상호 기자는 “역삼동 본가 지하 200평 되는 창고에 명화 400점 가량이 있었다”며 “4평 짜리 금고에는 골드바와 전환사채가 있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상호 기자는 “(이 같은 금액은) 당시로 1조 정도”라고 언급하면서 “최순득, 최순천 씨는 부동산이 2~3천억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호주 승계한 최순실 씨는 300억대 빌딩 밖에 없다. 동산을 최순실 씨에게 주로 줬다는 거다”라며 “최재석 씨의 주장에 의하면 최순실 씨는 해외에서 돈세탁 후 환치기로 돈을 들여온 의혹도 받는다”고 했다.

이어 “순득, 순천 씨 쪽에서도 엄청난 규모의 돈세탁이 포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기자는 과거 MBC 시사매거진 2580 등과 같은 시사프로그램에서 탐사전문기자로 활동했다. 특히 지난 2005년 삼성 X파일 사건을 보도한 이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6월 및 자격정지 1년의 선고 유예를 받았다.

이후 2009년 박사 후 연수과정으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뒤 2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2011년 문화방송에 복귀했으나 보도국에 발령받지 못하고, 문화방송 자회사인 MBC C&I로 한시 파견돼 스마트폰용 소셜방송인 손바닥TV의 손바닥뉴스를 진행했다.

또 지난 2013년 1월 15일 문화방송이 대선 직전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과의 인터뷰를 추진했다는 것을 발설했다는 이유와 문화방송의 직원신분으로 개인 팟캐스트방송을 운영했다는 점을 들어 사규의 명예훼손과 품위유지 위반을 적용받아 문화방송에서 전격 해고됐지만 해고 무효소송에서 승리했다.

이후 인터넷 언론인 go발뉴스(고발뉴스)를 창간해 세월호 탐사보도 등 탐사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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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