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거제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으로 원인 규명에 나설 예정이다.2일 경남 거제경찰서는 거제경찰서장을 수사본부장으로 지방청 강력수사대 안전사고 전담 수사팀, 강력화학수사팀, 형사들 35명을 꾸려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또 거제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직후 경찰은 12명의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이날 오전부터 국과수, 사측 등과 함께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거제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당시 현장 근로자, 감독 책임자, 구조물 관련 전문가 진술 등을 폭넓게 조사한 뒤 관련자들의 불법성이나 과실을 규명,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까지 명백히 사고 원인이 알려진 바 없는 상황.
경찰은 12명을 불러 조사를 벌인 결과 “현장 관련자들의 (진술이) 서로 상반되는 게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2시 52분경 경남 거제시에 있는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타워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6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을 당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사고는 길이 60m, 무게 32톤짜리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서 흡연실을 덮쳐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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