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강릉 산불 재발화로 주민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강원도 일대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8일 산림청과 강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진화가 완료됐던 강릉 산불이 두 시간 뒤 초속 15m가 넘는 강풍을 타고 숨어 잇는 불씨가 다시 살아났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성산면 보광리와 관음리의 주민 550여 명에게 다시 대피령을 내려졌다. 다만 추가 민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강원도 지역에 초속 15미터에 달하는 강한 바람까지 불어 산불이 바람을 타고 정상 쪽으로 번지고 있어서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여기에 강릉 산불 재발화와 더불어 삼척 산불도 벌써 3일 째 큰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산림청은 현재 100만 제곱미터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산림청과 당국은 헬기를 통한 공중진화와 병행해 지상에서는 진화차 18대, 소방차 21대, 전문진화대원 등 인력 2,060명을 투입해 낙엽 및 고목에서 되살아나는 불씨를 완전히 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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