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1.2℃
  • 흐림강릉 6.5℃
  • 박무서울 3.2℃
  • 구름많음대전 2.3℃
  • 구름많음대구 -1.1℃
  • 맑음울산 -0.8℃
  • 구름많음광주 2.9℃
  • 맑음부산 3.3℃
  • 흐림고창 1.5℃
  • 맑음제주 8.7℃
  • 흐림강화 2.9℃
  • 흐림보은 0.1℃
  • 흐림금산 0.7℃
  • 맑음강진군 0.0℃
  • 맑음경주시 -3.9℃
  • 맑음거제 1.0℃
기상청 제공

은행

신한은행, 노사발전재단과 '외국인 근로자 지원사업' 업무협약

외국인 노동자 대상으로 국내 취업활동과 체류생활 및 귀국 지원 프로그램 운영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신한은행은 노사발전재단과 외국인 근로자 지원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 취업활동과 체류생활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체류기간 만료 후 성공적인 귀환과 본국 사회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귀국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베트남, 태국, 몽골 근로자 가운데 국내 체류기간 만료 2년 미만 근로자 대상으로 ▲한국어 교실 운영(한국어 능력시험3급 취득과정) ▲창업지원교육 프로그램(글로벌 마케터 양성과정) ▲국가별 유망직종에 대한 직무역량 향상 교육 등을 공동 추진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노사발전재단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 체류 생활 지원과 체류기간 중 지속적인 재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불법체류를 예방하고 성공적인 귀환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2010년부터 노사발전재단에서 취업교육 받는 베트남, 태국, 몽골 근로자 전용 보험료 납입 계좌 개설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한국에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의 금융 거래 편의 제공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출시한 외국인 전용 모바일 앱 ‘글로벌S뱅크’는 2000달러 상당액 이하 해외 송금수수료 면제와 환율우대 혜택 등을 제공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