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 맑음동두천 9.3℃
  • 맑음강릉 13.4℃
  • 맑음서울 12.5℃
  • 맑음대전 10.1℃
  • 맑음대구 12.3℃
  • 맑음울산 12.9℃
  • 맑음광주 12.2℃
  • 맑음부산 14.2℃
  • 맑음고창 8.2℃
  • 맑음제주 13.9℃
  • 맑음강화 9.5℃
  • 맑음보은 8.2℃
  • 맑음금산 7.7℃
  • 맑음강진군 10.3℃
  • 맑음경주시 10.8℃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美 ITC, 삼성·LG 세탁기 120만대 초과물량 50% 관세 권고

LG “ITC 권고안은 미국 유통업체·소비자의 선택권 크게 제한할 것”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21일(현지시간) 삼성전자, LG전자의 세탁기를 대상으로 120만 대 초과 물량에 대해 50%의 관세를 물리는 내용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권고안을 발표했다.


업계에 따르면 당초 월풀이 요구한 일률적인 50% 관세 적용은 받아들여지지 않아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삼성·LG전자가 미국 시장에 판매하는 세탁기는 연간 200만 대 이상(약 1조1000억원)으로 알려져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ITC가 발표한 120만 대의 쿼터물량(TRQ)에 대해서는 50%보다 낮은 관세가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쿼터로 제시한 120만 대 이하에 대해서도 관세를 물리지 말자는 의견과 관세 20%를 물리자는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만약 후자가 채택된다면 삼성·LG전자 세탁기의 대(對)미 수출은 타격을 입게 된다.


삼성전자는 무역위 권고안 발표 후 미국법인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미국 무역위가 월풀의 관세 부과 요구를 기각하긴 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어떤 구제조치도 필요하지 않다고 믿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LG전자도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LG전자 세탁기가 지금까지 미국에서 성장해온 것은 미국의 유통업체들과 소비자들이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엘지전자 세탁기를 선택해왔기 때문”이라며 “이번 권고안대로라면 미국 유통업체 및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크게 제한할 것”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ITC는 이날 발표한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다음달 4일까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보고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60일 이내에 세이프가드 발동 여부를 결정해 발표한다.


한편 미국 내 가정용 세탁기 시장점유율은 ▲월풀(38%) ▲삼성전자(16%) ▲LG전자(13%) 순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