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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동산 P2P 소딧, 최고 수익률 연 18%의 부동산 담보상품 출시

(조세금융신문=이준영 기자) 부동산 P2P 금융 소딧은 23일, 무술년 신년맞이 기념으로 최고수익률 연 18%의 후순위 부동산 담보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투자기간은 9개월로 모집금액은 13억원이다.


최근 소액부동산 투자가 높은 수익률과 안정성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부산의 지사과학산업단지 내에 집합상가 27개실을 담보로 한 상품으로 낮은 LTV 38.9%로 안정성이 높아 구체적 상환계획이 제시돼 있다. 상가의 분양이 진행되면서 순차적으로 분양대금 중 일부씩 우선 상환되는 방식이며 차주의 법인 주식에 근질권을 설정하여 안정장치가 마련됐다.


이곳은 산업 단지 내 6.5만여명의 근로자 수요가 예상되며 인근 아파트의 배후수요가 있는 항아리형 상권에 위치했다. 또한 부동산 개발업을 하고 있는 법인 대표이사가 대출자로 지명돼 있고 수원, 울산, 부산 등지에 오피스텔 집합 상가를 다수 분양한 이력이 있어 눈에 띈다.


소딧 김현정 부대표는 “소딧은 투자자의 마음으로 최고의 이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지닌 상품으로 발굴해 내고 있어 낮은 LTV로 투자금 회수가 용이하게 셋팅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마인드로 상품 출시에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소딧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P2P금융으로 지난해 누적투자액 600억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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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