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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신세계면세점, ‘2017 앤어워드’서 게임 컨텐츠 분야 ‘위너’ 선정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국내 최대의 디지털 프로모션 및 광고 어워드인 ‘2017 앤어워드(&Award)’에서 디지털 미디어 부문 게임 컨텐츠 분야 위너(Winner)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한국디지털기업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공식 후원하는 앤어워드는 해마다 가장 혁신적인 시스템과 디자인을 선보인 디지털 미디어 및 미디어를 선정하는 대표적인 디지털 광고 분야의 시상식이다.


면세업계에 따르면 앤어워드 출품작에 대해서는 업계 전문가를 비롯해 산업별 CEO, 외부 전문위원 등 총 3단계의 엄격한 심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대외적인 공정성과 권위가 높다.


신세계면세점은 약 9억명의 중국인이 이용하는 최대 메신저인 위챗(웨이신) 내 공식 계정을 통해 브랜드의 매력을 친근한 캐릭터와 게임 방식으로 재미있게 풀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80~90년대 태어난 중국인들의 감성을 고려한 친근한 캐릭터와 게임 방식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경험으로까지 연결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국내외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간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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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