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8 (수)

  • 맑음동두천 -7.8℃
  • 구름조금강릉 -1.5℃
  • 맑음서울 -6.7℃
  • 구름많음대전 -4.0℃
  • 흐림대구 -1.2℃
  • 구름많음울산 -1.4℃
  • 구름조금광주 -2.4℃
  • 맑음부산 0.5℃
  • 구름많음고창 -3.4℃
  • 구름조금제주 2.7℃
  • 맑음강화 -7.2℃
  • 구름많음보은 -6.3℃
  • 구름많음금산 -4.2℃
  • 맑음강진군 -1.3℃
  • 흐림경주시 -1.9℃
  • 맑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직종도 일자리 '위기'

고용정보원 "통‧번역가 등 고용 감소" 전망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통‧번역가, 증권중개인 등 인기 전문 직종이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9일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간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직업’에 따르면 통‧번역가, 치과기공사, 의료진단전문가 등은 향후 5~10년 사이에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증권중개인, 콜센터 직원, 생산‧제조 관련 단순종사원, 출납창구사무원, 물품이동장비 조작원 등 5개 직업은 앞으로 5년 이내에 고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고용정보원은 이들 직종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한 근거로 ▲인공지능이나 자동화에 의해 대체가 용이할 정도로 정형화되고 반복적인 업무인 점 ▲사람을 사용할 때 예상되는 인건비보다 인공지능‧자동화에 소요되는 경비가 더 저렴한 점 ▲인공지능이 사람보다 더 뛰어나게 잘 할 수 있는 업무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들었다.

 

통‧번역가는 기계학습을 하는 인공지능의 영향으로 번역수준이 향상돼 5년에서 10년 사이 일자리 감소가 우려됐다.

 

치과기공사는 3D프린터의 진보로 기존의 복잡한 보철물 제조 공정을 거칠 필요가 사라지면서 앞으로 5년~10년 사이에 고용 감소가 예측됐다.

 

의료진단전문가는 사람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인공지능 때문에 5년에서 10년 사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정보원은 그 사례로 IBM이 개발한 영상 판독 시스템 ‘왓슨’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증권중개인은 인공지능이 투자분석과 증권중개업무를 대행하는 ‘로보어드바이저’ 등의 등장으로 현재부터 5년 이내에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콜센터 직원은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기술의 발달로 고객 문의 자동 답변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앞으로 5년 안에 위기를 맞이할 것으로 분석됐다.

 

생산‧제조 관련 단순 종사원은 ‘스마트 팩토리’의 도입으로 공정에 요구되는 인원이 줄어들기 때문에 5년 내 일자리 감소가 우려됐다. 다만, 스마트 팩토리를 만드는 데 자동화 로봇을 만들고 연구하는 사람 등의 일자리는 증가할 것으로 봤다.

 

출납창구사무원(은행 텔러)은 핀테크 기술의 발달로 실물 은행 지점이 필요하지 않게 되면서 향후 5년 이내에 고용 위기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물품이동장비 조작원은 자율주행기능이 장착된 이동로봇이 역할을 대신하게 돼 앞으로 5년 이내에 고용 감소가 우려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고용정보원의 ‘2016년 한국직업정보재직자 조사 결과’와 각종 언론보도, 해외 선행 연구를 분석해 나왔다.

 

김한준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위기직업은 고용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고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국세청 개혁, 이제는 ‘행정 과제’가 아니라 ‘국정 과제’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국세청이 개청 60주년을 맞아 26일 대대적인 세정 개혁을 선언했다. 체납관리 혁신, 반사회적 탈세 근절, AI 대전환, 국세외수입 통합징수. 하나같이 국세청 내부 차원의 개선을 넘어, 정무·정책 판단 없이는 실행될 수 없는 과제들이다. 이번 선언을 더 이상 국세청의 ‘업무계획’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이번 회의에서 임광현 국세청장이 반복해서 강조한 키워드는 분명했다. “현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국세청은 징수기관이 아니라 동반자여야 한다”, “적극행정으로 국민 목소리에 바로 답해야 한다”, “성실납세자가 손해 보지 않는 세정이 조세정의의 출발점이다”, “AI 전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세행정을 만들겠다.” 이는 수사가 아니라, 국세청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문제는 이 선언이 국세청 내부 결의로 끝나느냐, 국정 운영 원칙으로 격상되느냐다. 지금 국세행정은 단순한 징수 행정의 문제가 아니다. 자본시장 신뢰, 부동산 안정, 조세 형평, 국가 재정 건전성, 민생 회복까지 모두 관통한다. 국세청이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져도, 정치·정책 라인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번번이 중간에서 멈춰왔던 영역이다. 역외탈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