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에 민원기 경제협력개발기구(OCED) 디지털경제위원회 의장이 선임됐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민원기 신임 차관은 정통 관료 출신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주요 업무를 두루 경험했고 ICT 이슈를 주도하는 국제기구의 고위 책임자를 거치며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 차관은 서울 관악고, 연세대 사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워싱턴 대학원 등을 거쳐 지난 1987년 31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정보통신부 통신정책과장, 정책총괄과장을 거쳐 미래창조과학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특히 2013년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에 파견돼 그해 5월 한국인 최초로 ITU 최고위 의사결정회의인 전권회의 의장에 올랐다. 이듬해 부산에서 열린 ITU 전권회의에서 의장으로서 인터넷 공공정책, 사이버 보안, 인터넷 주소등록 등 주요 의제의 결의 개정을 이끌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 2015년에는 ITU 이사회 의장으로도 선출돼 정보통신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ITU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2016년 11월에는 한국인 최초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에 선출되며 국제 ICT 분야에서 전문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이후 올해 5월 OECD에서 인공지능(AI) 권고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그룹 의장에 선임돼 AI 투자·발전을 위한 가이드라인 수입을 주도하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민 신임 2차관은 정보통신분야에 전문성과 식견을 보유한 관료 출신으로 기획력과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며 “대외협상능력과 국제 감각을 겸비해 현안 해결은 물론 미래기술 선도를 위한 정책적 기반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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