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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김성수, 숨진 아내 생각에 끝내 오열 "강남 유흥주점서 괴한에 습격…" 탄식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가수 김성수가 숨진 아내를 애도하며 끝내 오열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딸과 함께 아내의 납골당을 찾은 김성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수는 숨진 아내의 생각에 사무쳐 크게 오열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안쓰러운 게 가장 크다. 모친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딸을 생각하니 계속 감정이 복받친다"고 호소했다.

 

김성수의 아내 강 모 씨는 지난 2012년,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괴한이 휘두른 칼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강 씨는 일행 중 한 명이 괴한에게 자상을 입은 상황을 목격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다 살해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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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