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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골프회원권 동향] 신년부터 분주해진 회원권시장 새로운 전개와 해석

(조세금융신문=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지난해 회원권시장은 경기 침체와 각종 산적했던 악재가 해소되었음에도 기업들의 관망세에 따라 전강후약의 부진한 흐름으로 마감한 가운데, 초고가 회원권의 나 홀로 상승세와 답답한 흐름이 주된 특징으로 지목됐었다.

 

이러한 특성을 역술하자면 제한된 수급 상황과 전반적인 거래 부진이 이어지면서 중저가 종목들을 기준으로 매물은 누적됐고, 이들 종목군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반된 경향을 보였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새해부터 코스피의 놀라운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급기야 5천 포인트를 넘보기 시작했고, 주요 자산들의 선별적 강세까지 이어지자 회원권시장에도 저점 매수세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반응들이 나오면서 관심을 끌었다.

 

특히 주요 거래 주체들은 이전의 둔탁한 거래 빈도의 기업들보다는 대체로 발 빠른 개인 자산가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는 분위기가 이채로운 면모로도 해석됐다.


이에 대해 시장은 긴 관망세를 보이던 거래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세로 돌아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지만, 아직은 확인하고 넘어가야 될 사안들도 적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먼저 에이스회원권거래소에서 2025년 12월 12일 대비 2026년 1월 15일 기준으로 전체 종목들의 시세 변동을 확인해 봤다. 시세가 오른 종목들을 살펴보니 여주주식과 시에나서울(구, 중부) 회원권이 9.5% 상승으로 가장 높게 치솟았고, 그 뒤를 이어 캐슬렉스 회원권과 88, 블루헤런, 그랜드, 동부산 순으로 3~7%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 중 특이점이 있는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시에나서울과 여주주식을 포함해 이하 그랜드, 스카이밸리 회원권은 2025년도 하락 순위 톱10에서 모두 순위에 오르며 1년간 가장 하락 폭이 컸던 종목들이었다는 것이다.

 

개별적으로 보면 시세 변동의 또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여기서 공통 사항은 도출할 수 있다. 즉 낙폭이 큰 종목들이 우선적으로 상승했고, 이는 결국 해당 종목들에 집중된 반발 매수세에 힘입은 결과라는 사실이다.

 

또한 상승 종목 순위에서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동부산 회원권만 유일하게 20위권 안에 포함됐으며, 오히려 창원, 블루원보문, 포라이즌 같은 영호남 지역 주요 종목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니 거래를 동반한 시세 상승이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별 온도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것을 대변하기도 했고, 반발 매수세에 따른 거래 추이가 타 지역까지 이어지기에는 격차가 있다는 해석이 나올 법한 부분이다.

 

게다가 금년에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 3일로 계획돼 있어 이에 따른 변화도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크게는 지역별 공약과 대규모 개발 계획들에 따라 거래 자금이 이동하거나 해당 지역 골프장들의 회원권 시세도 요동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그간 용인지역에 확정됐던 것으로 알려지던 ‘반도체 클러스터 구역’이 선거를 앞두고 이전 설치를 위한 재검토 논란을 빚기도 했다. 용인지역 일대는 서울에서 접근성이 좋기도 하거니와 최근 세종~포천고속도로 개통을 포함해 근래에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효과가 정점을 찍은 바가 있기도 하다.

 

반면 선거철을 앞두고 한동안 소외됐던 회원권 시세가 전반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을 논하는 목소리들도 있다. 물론 관건은 최근 자산시장의 긍정적인 흐름 위주로 지속되는 가운데, 틈새시장에 대한 대중의 관심 또한 확대된다는 조건 하에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수출 대기업들과 주요 기업들의 수요 증가에 초고가 회원권의 나 홀로 상승세가 낙수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인지,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따른 영향력과 지형도 변화, 그리고 주식시장에 집중된 유동성이 언제쯤 발길을 돌려 일부나마 회원권시장에 활력을 넣을 수 있을지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프로필] 이 현 균

• ㈜에이스회원권, 회원권 애널리스트
• 에이스골프닷컴 본부장
• MAP(Membership Analysis Project Team) 회원권시장, 시세 마케팅 분석팀장
• 전) 디지털조선 ‘골프회원권 시세와 전망 출연’
• 주요 일간지 및 골프 월간지 회원권 관련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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