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치아는 음식물 섭취를 위한 저작운동은 물론 발음과 관련해 말하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체부위로, 이러한 치아에 충치 등 치주질환이 나타나거나 외부 충격에 의해 손상이 발생할 경우 기능적인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치주질환 또는 외부 충격에 의해 치아가 손상되거나 탈락될 경우 임플란트 시술을 의학적 대안으로 고려하기도 한다. 임플란트는 손상되거나 탈락된 자연 치아를 대신해 인공치아를 식립하고 유사한 모양의 보철물을 장착하는 치료법이다.
임플란트 시술은 치아가 소실된 자리의 치조골 안에 인공치근을 식립하고 치관을 제작해 치아의 기능적인 부분을 대부분 회복시켜주는 것이 기대 가능하다. 사고나 충치, 치주질환 등 다양한 이유로 치아가 상실되었을 때 주로 시행한다.
이러한 임플란트는 실제 치아구성과 같은 구조로 이루어져 틀니에 비해 사용감이 비교적 편안하며 내구성이 강한 점이 특징이지만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해서는 시술 후 사후관리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사후관리 정도에 따라 임플란트 수명과 부작용 유무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꾸준한 관리를 받으면 10년 이상의 긴 수명을 지니고 있지만 환자의 사후관리나 사용방법에 따라 그 수명이 연장 또는 단축될 수 있다.
특히 임플란트 시술 후 관리에 소홀할 경우 시술 주변부가 세균에 의해 감염되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임플란트주위염, 보철물의 파절 이나 탈락 등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주위염의 경우 한번 발생하면 치료하기가 까다로운데다 심한 경우 재수술로 이어질 수 있어 시술 후 평소 치아 관리에 신경 써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임플란트는 치료가 완료된 이후에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시술 직후 2주간은 유동식을 먹으며 임플란트가 제 자리에 유착될 때까지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한다. 술과 담배는 시술 부위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금연, 금주는 필수적이다.
또한 임플란트 관리를 위해서는 구강 관리습관을 개선해야 하는데, 올바른 양치질과 치간치실, 치실 등을 사용하여 청결하게 관리하고 치과에 정기적으로 내원하여 검진과 스케일링으로 잇몸관리를 해주는 게 좋다.

의정부환한미소치과 박재한 대표원장(사진)은 “임플란트는 시술 후 엄격히 관리하여 건강하게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환자 자신의 노력이 요구된다. 때문에 평소 관리를 꼼꼼히 하고 주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더불어 임플란트는 개개인의 상태에 적합한 맞춤형 지대주(Abutment)를 제작해야 보다 자연스럽고 생체 친화적인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의료진이 충분한 임상경험과 숙련도를 갖추고 있는지, 시술 시 정품제품을 사용하는지, 체계적인 임플란트 사후관리가 이뤄지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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