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금)

  • 맑음동두천 -3.3℃
  • 흐림강릉 2.4℃
  • 맑음서울 0.6℃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1.6℃
  • 맑음울산 3.8℃
  • 맑음광주 1.9℃
  • 맑음부산 8.0℃
  • 맑음고창 5.2℃
  • 구름조금제주 8.1℃
  • 구름조금강화 -2.5℃
  • 맑음보은 -3.8℃
  • 흐림금산 -3.9℃
  • 흐림강진군 -0.7℃
  • 구름조금경주시 -2.8℃
  • 맑음거제 2.7℃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김건우 민트병원 원장, 런던학회 ‘CX 심포지엄’ 하지정맥류 클라리베인 E-Poster 채택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민트병원 정맥류센터 김건우 원장이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채링크로스 심포지엄(CX Symposium 2019)에 참석했다. 김건우 원장이 제출한 하지정맥류 클라리베인(ClariVein) 증례 발표가 E-Poster 전시에 채택되어 초청을 받았다.

 

채링 크로스 심포지엄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혈관 및 혈관 내 심포지엄 중 하나로 대동맥 및 말초동맥질환, 정맥질환, 뇌혈관질환, 혈관기형 등의 혈관 질환과 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을 나눈다. 혈관외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파트의 의료진들이 참석해 의료 정보를 공유했다.

 

민트병원 김건우 원장은 하지정맥류 치료 중 하나인 클라리베인 치료 후 환자 증례를 발표했다. 김건우 원장이 제출한 <A large fluid collection after mechanochemical ablation for treatment of saphenous reflux, unusual case presentation>은 클라리베인 시술 후 흔치 않게 나타나는 특이증상과 그 해결방법을 다루었다.

 

클라리베인은 하지정맥류의 최소침습 치료로 회전하는 카테터를 혈관 내로 삽입하여 경화제(STS)를 주입, 문제 정맥을 굳혀 혈액의 역류를 막는다.

 

카테터와 경화제만으로 간단하게 정맥류를 치료할 수 있으며 압박스타킹 착용 또한 1주 미만으로 짧은 편이다. 수술에 비해 회복이 빠르고 그만큼 환자의 일상 회복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과거에 많이 행해지던 수술(발거술)을 대체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하지정맥류 비수술 치료는 혈관내 레이저 및 고주파 열 폐쇄술을 시작으로 생체접착제를 이용한 베나실(VenaSeal), 경화제를 활용한 클라리베인 등 3세대 치료로 나아가고 있다. 치료 과정이 간단하고 회복이 빠르며 치료효과 및 재발률에 있어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 수술보다 높은 수요를 보인다.

 

김건우 원장은 CX 심포지엄에서 하지정맥류 클라리베인·베나실 개발사 대표 및 유수의 의료진들과 교류하며 하지정맥류 치료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