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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경제성장률 –0.3%…5분기만에 역성장

2008년 4분기 이후 최저치…수출, 투자 동반 부진 영향

[사진=연합]
▲ [사진=연합]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지난해 국내 경제가 5분기 만에 뒷걸음질 쳤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은 –0.3%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4분기(-0.2%) 이후 5분기 만에 또 다시 역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지난 2008년 4분기(-3.3%)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기도 하다.

 

지난해 동기 대비 성장률은 1.8%로 나타났다. 이 역시 2009년 3분기(0.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저성장의 가장 큰 원인은 수출과 투자의 동반 부진이다. 수출은 전기 대비 –2.6%를 기록했다. 액정표시장치(LED) 등 전기·전자기기를 중심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와 운송장비 등이 모두 줄어 –10.8%의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건설투자도 주거용 건물건설 감소의 영향으로 –0.1% 줄어들었다.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는 각각 0.1%, 0.3% 증가했다. 가전제품 등 준내구제 소비가 민간소비 증가를 이끌었으며 건강보험급여비가 정부소비를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수도사업이 –7.3%로 크게 부진했으며 제조업과 건설업도 각각 –2.4% -0.4%를 기록했다. 반면 농림어업과 서비스업은 4.7%, 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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