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6.5℃
  • 맑음강릉 6.9℃
  • 흐림서울 7.6℃
  • 맑음대전 3.8℃
  • 맑음대구 3.4℃
  • 구름많음울산 9.4℃
  • 맑음광주 9.3℃
  • 구름많음부산 12.4℃
  • 흐림고창 10.8℃
  • 맑음제주 13.0℃
  • 흐림강화 8.7℃
  • 맑음보은 -0.5℃
  • 맑음금산 1.7℃
  • 맑음강진군 4.9℃
  • 구름많음경주시 3.7℃
  • 구름많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조한 겨울철 잦은 코막힘 증상, 코막힘수술 치료로 개선 가능해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최근 차갑고 건조한 겨울철 날씨가 지속되면서 잦은 코막힘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겨울에는 저하된 면역력으로 인해 단순 감기로 인한 코막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다양한 코 관련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코막힘 증상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다양한 합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코막힘 증상의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비염, 축농증, 비중격만곡증 등이 있다. 대부분 감기로 인한 비염, 축농증 등으로 코에 염증이 생겨 코막힘 증상이 나타나는데, 만약 비중격만곡증과 같은 코 내부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코막힘 증상이 발생한 경우라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코막힘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특히 코가 막히게 되면 자연스럽게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서 심한 두통과 집중력 저하, 피로감, 수면장애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일시적인 증상 개선 효과를 위해 체계적인 치료계획 없이 코막힘 스프레이를 장기간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콧속 혈압이 상승해 더욱 심한 코막힘 증상이나 약물성 비염으로도 악화될 수 있다. 약물치료로는 더 이상의 호전이 불가한 경우에는 코막힘수술 치료를 통해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이처럼 코막힘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특히 코막힘으로 인한 다양한 합병증까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오랜 기간 방치하지 않고 제때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현재 코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평소 잦은 코막힘으로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코막힘 증상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비강 세척 등을 통해 개선한다. 하지만 증상이 만성화되고 코 내부 구조적 문제가 원인이라면 코막힘수술 치료로 개선할 수 있다.

 

다만 개인마다 현재 코 상태와 발병 원인, 동반된 코 질환 등에 따라 적합한 수술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충분한 상담 후 본인에게 적합한 맞춤 수술이 시행되어야 한다. 또한 수술 전 병원의 체계적인 안전시스템 및 사후관리 등이 제대로 구축되어 있는지 신중히 살펴보고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삼성드림이비인후과 강남점 윤석영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