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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건강칼럼] 노안 자가진단법과 조기치료의 중요성

최근 30대들에게 퇴행성 질환인 노안이 발생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노안은 본래 나이가 들어 발생을 하는 것이었으나, 과거에 비해서 눈의 피로를 점점 더 누적시키는 생활환경 및 작업이 증가하게 되면서 수정체가 일찍 노화되어 나이에 비해 이른시간 안에 노안이 오게 된다.

 

단적인 예로 잠을 잘 때를 제외하고 스마트폰이나 게임기, 컴퓨터 등의 기기 사용기간을 고려하면 우리는 언제나 밝은 화면에 눈이 노출되어 있다. 이런 원인들로 인해 점점 노안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눈 건강도 나빠지는 것이다.

 

아래 자가진단법 4개 이상의 항목에 해당 된다면 노안을 의심할 수 있다. 노안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방치하면 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노화 속도를 가속화시킬 수도 있다. 또한 노안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일괄적인 치료보다는 충분한 검사 후에 증상에 따라서는 노안수술을 진행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대체로 노안수술 때 사용이 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이미 노화한 수정체 대신 인공렌즈를 삽입하고 노안과 백내장, 난시까지 교정이 동시에 가능하기 때문에 시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노안은 종류에 따라서 치료방법도 달라지며, 수술의 경우 정밀한 검사를 통해 자신의 굴절상태를 확인하고 의료진과 충분한 상의를 한 후 진행해야 한다.

 

  노안 자가진단법 8문항

 

▲작은 글씨가 흐리고 초점이 맞지 않는다.

▲책을 읽을 때 눈이 피로하고 두통이 느껴진다.

▲자주 눈이 뻑뻑하고 무겁게 느껴진다.

▲어두운 조명에서 글자 읽기가 힘들다.

▲신문을 보다가 먼 곳을 바라보면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

▲근거리를 볼 때 거리를 최대한 멀리해야 편하게 보인다

▲최소한 30cm 거리를 두어야 물체가 잘 보인다.

▲시야가 흐리고 침침하게 느껴진다.

 

글 : BGN월드타워안과 이관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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