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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11번째 확진자, 9번째 확진자 아들에게 감염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11번째 확진자까지 발생했다.

 

특히 10, 11번째 확진자는 9번째 확진자인 아들에게 옮은 것으로 알려져 가족들 간에도 적절한 격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가족들 중 첫번째로 확진자가 된 9번째 확진자 32세 남성 ㄱ씨는 지난해 우한시를 방문한 뒤 최근 입국해 부모님에게 방문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ㄱ씨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을 보이자 보건소 신고가 이뤄졌고, ㄱ씨를 만났던 부모님들도 직접 신고를 해 9, 10, 11번째 확진자가 된 것.

 

오늘(31일) 9번째 확진자부터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 가족들을 차례로 확진자가 돼 격리조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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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