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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랑의 불시착' 15회 예고, 공개 안 된 이유는 새드엔딩? 총 맞은 현빈은..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사랑의 불시착'이 마지막회까지 단 2회 남아있는 가운데 현빈이 위기에 봉착했다.

 

9일 방송된 tvN '사랑의 불시착' 14회에서는 조철강(오만석 분)이 리정혁(현빈 분)에게 총을 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철강이 있는 곳을 알아내 찾아간 리정혁은 그를 향해 총을 겨눴으나 기회를 엿보던 조철강이 먼저 그를 향해 총을 쐈다.

 

방송을 통해 리정혁의 생사가 공개되지 않은데다 15회 예고까지 공개되지 않아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15회 예고 대신 그려진 에필로그에서는 리정혁이 잠 못 드는 윤세리(손예진 분)를 위해 피아노 연주곡을 녹음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방송 이후 마지막회가 해피엔딩일지 새드엔딩일지 귀추가 모아진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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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