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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기성용 심경 담은 저격 메시지…"진실로 너를 다치게 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기성용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기성용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거짓말로 나를 다치게 하고 진실로 너를 다치게 할 수 있다(hurt me with a lie and I can hurt you with the truth)"라며 "나랑 놀지마. 내가 다시 놀 때 너는 싫어할거야(stop playing with me u ain`t gonna like when i play back)라고 묵직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기성용은 에이전트를 통해 K리그 복귀가 없다고 선언한 바 있으며 그동안 자신의 행선지를 놓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무분별하게 퍼져 나간 것에 경고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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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