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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조니뎁, "내겐 감독이지만 지분 안 줘" 출연한 이유 눈길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조니뎁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05년 개봉해 현재까지도 국내외에서 사랑받고 있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아이들의 연기, 신선한 스토리, 시선을 끄는 영상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조니뎁이 출연해 우스꽝스러운 분장의 주인공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됐다.

 

그는 이런 역할을 맡게 된 이유로 딸을 언급, 더욱 이슈를 끌기도 했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출연했던 그는 한국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딸의 추천으로 출연했는데 이번엔 아니다. 딸에게 지분을 주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혀 이목을 모은 바 있다.

 

이어 "딸은 내게 비평가, 감독 같은 존재다. 영화 속 인물 목소리를 고민하다가 웃긴 목소리를 내면서 딸 반응을 살핀 적이 있는데 4~5살쯤 되니 질려하더라"라며 딸바보 면모를 입증했다.

 

조니뎁과 그의 딸이 택한 작품은 발렌타인데이마다 방영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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