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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전과 있는 SBS 드라마 피디 폭행, 경찰서서 여경에 19금 욕설까지…"모자이크 진하게 나왔다"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SBS 드라마 피디(PD)가 행인에게 술을 뿌리고 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화제다.

 

5일 SBS는 지난 1일 SBS 드라마 피디가 서울 한남동에서 술에 취한 채 난동을 부리다 경찰서로 연행됐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지나가는 행인에게 소주를 붓고 안면 폭행을 가한 SBS 소속 피디 ㄱ씨는 경찰서에 연행된 뒤에도 난폭한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여경에게는 성적인 욕설이 담긴 발언을 하기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30대 중반의 ㄱ씨는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보도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모자이크가 진하게 나왔다"며 ㄱ씨의 실명, 얼굴 등이 거론되며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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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