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8℃
  • 흐림강릉 5.6℃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1.6℃
  • 구름많음대구 -1.7℃
  • 맑음울산 -0.5℃
  • 구름많음광주 2.5℃
  • 맑음부산 3.3℃
  • 흐림고창 0.7℃
  • 구름조금제주 8.2℃
  • 흐림강화 2.6℃
  • 흐림보은 -0.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송파구청 "송파구 14번 코로나19 확진자, 가락본동 거주하는 68세 女"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송파구청이 14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겼다.

 

송파구청은 11일 18시 30분 관내 코로나19 14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말했다. 

 

송파구 가락본동에 사는 68세 여성 A씨로 지난 10일 한 건강검진센터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던 중 폐렴 소견이 있었고 코로나19 선별 검사를 권유받았다. 

 

이에 A씨는 같은 날 15시 10분에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 조치된 상태다.

 

송파구청은 "A씨의 남편은 자가격리 중이며, 자택의 경우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정확한 이동 경로는 확인 되는 대로 바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파구청에 따르면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4명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