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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안소미, 남편 김우혁 씨 실체 폭로? "결혼해 살아보니 이제는.."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개그우먼 안소미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19일 0시 55분 KBS 1TV '인간극장' 안소미 편이 재방송되면서 그녀의 일상이 조명되고 있다.

 

안소미는 2년 전인 2018년 4월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김우혁 씨와 결혼식을 올린 후 딸 로아 양을 키우고 있다.

 

그녀는 출산 후 몸조리를 제대로 하지도 못한 채 딸 아이를 엎고 '개그콘서트' 무대에 올라 워킹맘의 현실을 보여줘 깊은 공감을 자아낸 바 있다.

 

현재는 남편 김우혁 씨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후 육아를 담당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서로 다른 양육 방식으로 종종 갈등을 겪기도 한다.

 

결혼 전 남편에 대해 묻자 안소미는 "거의 성인군자였다"며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나? 당진 같은 시골에 사는 사람은 다 이런가 보다' 싶었다. 친구도 다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해보고 살아 보니까 이제... 다 아시잖아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런데 남편도 그럴 것이다. 저 보고 나서 '어떻게 이런 여자가 있지?' 싶다가도 시간이 지나니까 '어떻게 이런 여자가 있지?' 그럴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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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